정치김지경

민주 "의원들 1주택 서약 챙기는중…공개는 미정"

입력 | 2020-07-03 18:50   수정 | 2020-07-03 18:51
여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에게 받은 ′실거주 1주택 외 매각 서약′의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로부터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았다″며 ″당이 한 약속인 만큼 후보자들로부터 그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등을 꾸준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자격에 실거주 1주택 외에 주택을 매각하는 내용의 부동산 보유 기준을 추가하고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 2주택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들에게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았습니다.

허윤정 대변인은 ″서약 이행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고는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그것을 마무리해서 공개하겠다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약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취해지는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당연히 2년 내에 이행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매각은 했는데 양도되지 않아서 다주택자 분류돼 있는 분들도 있다고 해서 2년 이내에 서약이 이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