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문 대통령 지지도 '조국' 이후 최저…민주·통합 첫 오차범위내" [리얼미터]

입력 | 2020-07-16 10:13   수정 | 2020-07-16 10:1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4.1%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7%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

이는 조국 전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돼 41.4%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2주차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지지도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4%, 미래통합당 31.1%로 나타나, 지지율 격차가 4.3%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건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습니다.

정의당 지지도는 5.8%, 국민의당 5.0%, 열린민주당은 4.7%로 조사됐습니다.

TBS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