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당정 "한국판 뉴딜 세액공제 높일 것…증권거래세 인하"

입력 | 2020-07-22 08:38   수정 | 2020-07-22 08:39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증권거래세 인하를 포함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당정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은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법 개정 과정에서 공정과 효율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인세, 종부세, 양도세 강화 등 주택시장 세제개편을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하고,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겠다″면서,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투자와 연구 개발에는 세액공제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세법개정안에 소비활력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고강도 지원은 물론, 증권거래세 인하 등 근원적 제도개선을 시도했다″며, ″코로나 피해의 직격탄이 서민층과 중소기업에 집중된 만큼 이 분들의 부담 경감과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포용기반 확충과 상생기반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부가세를 20년만에 개정하려는 게 그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