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당정 "예상보다 더 많은 주택 공급 물량 발표…공공분양·임대 비중 높아"

입력 | 2020-08-04 08:17   수정 | 2020-08-04 08:18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발표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그동안 언론과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공급 물량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공급방안을 검토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지킨 원칙은 실수요자를 위해 주택공급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상당부분이 공공임대와 공공분양으로 채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안한 마음에 집을 사는 공포 수요를 진정시킬 수 있게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늘어난 주택 공급이 투기세력의 먹잇감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확대 정책을 위해 군 부지와 공공기관 부지 등 신규택지를 발굴하고 노후단지 고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도심 내 공급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공급 확대 방안에 담긴 내용을 시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미 밝힌대로 태릉골프장은 검토하되 그외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한다는 원칙에 따라 공급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며 ″공급물량 양적 확대와 함께 실소유자를 위한 일반분양은 물론 무주택자와 청년층을 위한 공공분양, 장단기 임대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