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靑 "'주택 시장 안정' 대통령 발언에 '집값 상승률 실제 둔화"

입력 | 2020-08-11 15:40   수정 | 2020-08-11 15:41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주택 시장 안정′ 발언과 관련해 ″실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며 관련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6일 0.11%였던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7·10 대책 후인 지난달 13일 0.09%를 기록한 뒤 계속 낮아져 지난 3일 0.04%까지 기록했다″며 ″한 달 가까이 둔화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집값 안정 정책 의지를 강조한 표현이며, 지난 한 달 간의 추세와 정책 패키지 완성으로 상승률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에 대해선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필요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