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대통령 경축사에 여야 엇갈린 평가…"국민행복 우선"·"말로만 믿음"

입력 | 2020-08-15 15:04   수정 | 2020-08-15 19:28
여야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 경축사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담은 헌법 10조를 언급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한 명 한 명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느끼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가오는 8월 임시국회와 정기국회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국민 개개인이 자유와 자존심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이번 경축사의 핵심어는 ′믿음′인데, 지금의 민심이 거칠어지는 것은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져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천안함-연평해전 희생 장병 홀대, 부동산 실정, 북핵협상 실패, 여당의 폭주 입법 등이 문제였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헤아려 믿음을 되찾는 정치로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