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청와대가 2017년 말 벌어진 한국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남성 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화상으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청와대로부터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정상간 통화에 이르기까지 외교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이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이를 검토해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사건을 ′뉴질랜드 성비위 사건′으로 규정하고, ″지난 7월 한국-뉴질랜드 정상 통화 시 제기돼 우리 정부의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뿐 아니라,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교부는 성비위 사안에 대해서 발생 시기와 상관없이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관이 청와대의 조사 결과를 공개 회의에서 언급하고, 보도자료로 기자들에게 알린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