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권익위 "의사 확충에 응답자 56% 동의…의사는 8%만 찬성"

입력 | 2020-09-01 16:04   수정 | 2020-09-01 18:28
국민권익위원회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익위는 지난달 11일~25일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6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6%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 수 확충′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응답자 가운데 개원의와 전공의 등 ′의사 종사자′는 8.5%만 의사 수를 늘리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지난달 21~27일 2천4백여명이 참여한 보건의료 체계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44.1%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고, ′특정 분야 의사 부족′이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권익위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달 19일 “설문 문항들이 부적절하다”며 ′편파적인 조사′라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