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북한도 태풍 영향권…최대 300밀리미터 집중호우 "인명피해 대비"

입력 | 2020-09-03 09:31   수정 | 2020-09-03 09:32
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북한 강원도 전체지역과 함경남도 일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고, 북한 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태풍 소식을 전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오전 7시 현재, ″9호 태풍이 남강원도 동쪽 70킬로미터 해상에 도달했다″며 ″북한 강원도 전체지역, 함경남도 일부지역이 영향권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동해안, 중부내륙, 북부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를 동반한 2백에서 3백밀리미터의 많은 비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인명피해, 농경지 침수, 정전 사고 등 모든 지역에서 필요한 대책 빠짐없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특파 기자′들을 통해 원산시내 도로가 침수돼 거리가 물바다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함흥 해안가 지역에 방파제로 파도라 밀어닥쳐 차들이 운행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도 ″동해와 서해에 각각 특급경보와 주의경보가 내려졌다″고 해상경보 소식을 전하면서 안전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