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과 한글날 광화문 집회 개최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사전·사후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복절 집회 여파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국민들은 사실상 9시 통금과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할 수 없다″며 집회 자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후 피해자 집 인근에 거주할 예정인 사실을 언급하며 ″아동 성폭행범의 재범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침 김영호 의원이 강력한 법안을 냈다″며 ″당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상임위를 통해 시급히 이 법안을 적절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법안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