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추미애 '질의에 무응답' 김도읍 "정상이냐"

입력 | 2020-09-23 18:46   수정 | 2020-09-23 18:47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의 호명에 대답하지 않거나 성의없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추 장관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 위해 ″법무부장관님″이라고 여러 차례 호명했지만 대답을 하지 않았고 김 의원이 ″이제 대답도 안하십니까″라고 묻자 ″듣고 있습니다″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질의를 하면 답을 해줘야지 그냥 보고만 있을 거냐″며 ″이게 정상이냐″고 따졌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답변을 하고 안하고는 자유지만 성실하게 답변할 의무가 있다″며 추 장관에게 주의를 줬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추 장관의 태도에 ″너무하시는 것 같다″며 ″자료 제출 요구하면 제출하겠다고 말하면 되는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21일 법사위 회의에서도 정회 도중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참 잘했어요″ ″죄 없는 사람 여럿 잡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야당이 반발하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