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25 14:13 수정 | 2020-09-25 14:3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가 오늘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서 실장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통전부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는데 대해 거듭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서 실장은 ″최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 받은 사실이 있다″며 ″친서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현재 처한 난관들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을 기대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