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몸에다 연유를 바르고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국방부가 특별정보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북한 용어로 태우는 데 쓰는 연료를 연유라고 한다″며 시신 훼손은 ″국방부가 그냥 판단한 게 아니라 정확하게 들었다는 것″이라며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연유를 발랐다는 표현은 어제 합참 보고에 전혀 없었다″며, ″기름을 븟고 시신과 부유물을 함께 태웠다는 것이 군이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주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연유를 바르고′란 표현은 있었지만, 몸에 발랐다는 의미인지는 알지 못한다″며, ″기름을 붓고 시신을 훼손한 게 맞는 걸로 보인다″고 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