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김정은, 정치국 회의 주재…서해 피격 사건 논의 여부 주목

입력 | 2020-09-30 14:59   수정 | 2020-09-30 14:59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올해 여섯 번째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제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전파 방지 사업의 부족한 점들을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식대로 방역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하며 강철같은 방역체계와 질서를 확고히 견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언급했는지 여부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후속 조치 논의가 이뤄졌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에서 ′부족한 점′을 언급한 점으로 미뤄,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국경 지역에 내려진 과잉 지침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조직 문제가 취급됐다고 했다고 전했는데, 우리 측의 요구대로 서해함대 사령관 등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군 간부에 대한 문책 인사를 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