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 "유명희 후보 지지 요청"

입력 | 2020-10-05 22:21   수정 | 2020-10-05 22:22
문재인 대통령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후보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9시부터 20분 동안 가진 통화에서 ″자유교역 확대와 다자무역체제 복원, WTO 발전 등 양국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유명희 후보가 최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요청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유 후보 능력을 충분히 인정한다″고 답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경제도 회복되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공조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모범국가인 한국을 존경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 진단 키트 지원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개천절에 대한 축하 인사도 건넸습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60년을 맞아 교역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역시 조속히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