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1 18:04 수정 | 2020-10-21 18:0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경찰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의암호 선박사고로 순직한 故 이종우 경감의 유족을 찾아가 ″안타까움 속에서도 다시 한번 순직의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한 뒤 ″의암호 선박사고는 민-관-경이 힘을 모아 애쓰다가, 절박한 상황이 닥치자 외면하지 않고 도우려다 함께 참변을 당한 것이 사고의 본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 경감 등의 죽음을 의로운 죽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경감은 절차를 밟아 순직으로 결정되면 국가가 유공자로 예우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5.18 당시 군사독재정권의 유혈진압 지시를 거부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킨 故 이준규 총경과 한강 투신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故 유재국 경위가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