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지난 21일과 22일 폼페이오 장관과 2차례 전화통화를 했으며, 강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한반도와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건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미 시점이 현지시간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 전인지 후인지에 대해서는 ″일정을 아직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5일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몰디브 등 4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순방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애초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해 8일 강 장관과 회담할 계획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갑작스럽게 방한을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