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 대통령 "남-북은 생명·안전 공동체…동북아 방역협력체 제안"

입력 | 2020-11-06 11:01   수정 | 2020-11-06 11:18
문재인 대통령은 ″남한과 북한은 감염병과 자연재해를 함께 겪는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라고 강조하며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언급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제주포럼 영상 기조연설에서 이런 제안을 밝힌 뒤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협력체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세계와 더욱 강하게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천만 달러를 공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2030년까지 73조원 이상을 투자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며, ″특히 제주는 2030년 탄소 중립 목표 하에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