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특수활동비 규모를 40.5% 축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청와대도 특활비를 굉장히 많이 줄였고 다른 부처들도 제가 보기에는 혁명적일 정도로 줄여왔다″며 ″내년도 특활비도 상당 부분 줄여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특활비를 꼭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질문에는 ″수사 활동이나 방첩 업무를 모두 신용카드로 증빙을 남길 수는 없어 필요하다″며 ″다만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투명화하는 방향에는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모든 부처의 특활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것 빼놓고는 특활비가 대개 알려져 있다″며 ″아무래도 특수목적을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니 다른 예산사업보다는 대외공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