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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모더나사의 스테판 반셀 CEO와 어제 화상 통화를 갖고, 2천만명 분량의 백신을 당초 도입추진 시기보다 앞당겨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한 뒤 ″당초 계약 협상을 추진하던 물량의 두 배이고, 공급시기도 내년 3분기에서 2분기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연내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반셀 CEO의 제안에 ″가급적 연내 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백신 도입 물량은 이미 계약 체결이 완료된 3천6백만명 분에서 5천6백만명 분으로 늘었고, 추가 협상도 진행중이어서 백신 도입 물량은 더 늘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