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재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구의역 김 군 관련 발언은 안전·인권 문제, 비정규직 젊은이가 꿈을 잃게 된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이후 환담에서 ″청문회에서 따갑게 질책을 받았고, 본인도 여러 차례 사과를 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장관 스스로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거″라며 ″그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급에서부터 서민·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은 물론 질 좋은 중산층용 임대주택까지 확실하게 공급 대책을 세우고,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변 장관은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데서부터 임무를 시작하고, 충분한 주택이 싸게 공급될 것이라는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