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수연

전국 수유시설 99% 청결상태 '양호'

입력 | 2020-01-22 10:42   수정 | 2020-01-22 10:44
전국의 수유시설 대부분은 조도, 온도, 소음 등 환경 권고기준을 준수하고 비치 물품의 청결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841개 수유시설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중시설이 852곳으로 수유실 설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공공기관, 교통시설, 민간기업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빠도 이용 가능한 가족수유실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천283곳으로 집계됐고, 모유 수유 공간을 별도로 설치한 곳은 1천831곳으로 전체의 64%였습니다.

또 수유시설의 98%는 하루에 1회 이상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회 이상 관리하는 곳은 87%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99%는 비치 물품과 청결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설 권고기준에 따라 수유실의 약 92%가 조도 기준을 준수했고, 온도와 습도, 소음 등 기준도 대부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수유실 내 비품의 경우 대부분 소파와 기저귀 교환대는 설치돼 있지만, 손 소독제와 탁자의 설치율은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지침 기준에 미달하는 곳이 ′수유시설 관리 표준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