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60대 이상 고령자 9.2% '아증후 우울증' 단계"

입력 | 2020-01-23 11:14   수정 | 2020-01-23 11:15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1명은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에 해당하는 ′아증후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증후 우울증은 우울장애의 엄격한 진단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그대로 두면 증상이 악화돼 신체기능, 인지기능, 기대수명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국내 60세 이상 6천640명을 대상으로 2년 단위로 연구를 한 결과 9.2%가 아증후 우울증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 김기웅 교수는 ″만약 불면증 등으로 인해 지속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수면 조절을 위한 약물치료만 하기 보다는 아증후 우울증 진료도 함께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