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KAL 858기 희생자 가족들 "미얀마 KAL 858기 추정 동체 인양하라"

입력 | 2020-01-30 15:02   수정 | 2020-01-30 15:03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 858기 추정 동체가 발견됐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희생자 가족들이 정부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AL 858기 가족회와 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앞바다에서 발견된 KAL 858기 추정 동체를 즉각 인양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체를 인양하고 조사하는 과정에 가족회와 가족회가 추천하는 진상규명위원회 소속 위원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다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져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습니다.

당시 안기부 조사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를 거쳐 북한 공작원 김현희가 공중 폭파시킨 테러로 결론났지만 가족들은 진술 외에 물증이 없다는 점을 들어 거듭 진상 규명을 촉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