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수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살 몽골인 남성이 오늘(25일) 숨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외국인 사망 사례입니다.
경기 명지병원은 ″이 남성은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으며, 어제 새벽 병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입원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늘 저녁 6시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신장과 간 등 기저질환이 심각한 상태여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보다는 지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