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정혜

학원 43%만 중단…"휴원 동참하면 자금 지원"

입력 | 2020-03-06 11:03   수정 | 2020-03-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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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초중고 학교의 개학이 2주 더 연기됐지만 현재 서울 소재 학원 10곳 중 6곳 이상은 영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선 학원들의 휴원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휴원에 동참하는 학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됩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오늘 오전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다음 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영업을 지속하는 학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학원들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지침과 방역 상태, 소방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지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원장과 학생, 학부모 등 5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만약 영업을 지속하다가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이름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휴원에 적극 동참하는 학원에 대해서는 경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휴원으로 인한 영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초저금리 대출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인건비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학원과 교습소 12만여곳 중 어제 기준으로 휴원한 곳은 5만여곳으로, 전체의 43.3% 입니다.

서울의 경우 전체 학원의 34%만 휴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교 개학 추가 연기와 어린이집 휴원 연장에 따른 긴급돌봄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뿐만 아니라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돌봄시설에서도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오후 5시까지 였던 긴급돌봄 운영시간도 오후 7시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정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263만명에게 앞으로 4개월 동안 월 10만원의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