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손석희 "조주빈 위협에 금품요구 응해"

입력 | 2020-03-25 15:56   수정 | 2020-03-25 15:56
손석희 JTBC 사장이 조주빈의 거짓말에 속아 조 씨의 금품 요구에 응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JTBC는 ″조주빈이 손 사장과 분쟁이 있던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의 사주를 받은 흥신소 사장인 것처럼 접근해왔다″는 손 사장 입장을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JTBC에 따르면 조주빈은 손 사장과 그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김웅 기자가 자신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손 사장에게 접근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김 기자와 나눈 것처럼 조작된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손 사장이 조주빈에게 ″계좌내역 등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하자 조 씨가 증거에 대한 금품을 요구했고, 이에 손 사장이 ″어쩔 수 없이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JTBC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JTBC와 손 사장 측은 당시 손 사장이 조주빈에게 건넨 금액의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