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3 14:37 수정 | 2020-04-13 15:33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 기록인 9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천9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6천397억 원보다 40% 넘게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1천 명 늘어났고, 이를 업종별로 나눠보면 개인병원 등 보건·복지업에서 3만5천 명, 제조업 1만9천 명, 건설업 1만6천 명, 도·소매업에서 1만5천 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1만5천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치는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등은 조사대상에 제외되어 있습니다.
통계청은 오는 17일 고용보험 가입자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를 포함한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