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정부가 생활방역 전환에 대비해 아프면 ′3,4일 휴가′ 등 수칙을 제시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자유롭게 휴가를 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4일부터 사흘동안 직장인 3천7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4%는 연차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직장 분위기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73.7%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의 91.6%는 ′아프면 3,4일 집에서 쉰다′는 생활 방역 수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지만, 급여를 받지 못해도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자는 44.9%에 불과했고 35.3%는 월급이 깎일 경우 출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연차 휴가와 별개로 아플 때 쓸 수 있는 유급 병가가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2.6%로 절반에 미치치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