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범호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불필요한 신체접촉 사죄"

입력 | 2020-04-23 11:10   수정 | 2020-04-23 13:44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보고 중 시청 여직원과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피해자와 부산시민에게 사죄하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과오를 평생 짊어지고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총선 전날인 지난 14일 연가를 냈고, 15일 총선 당일에도 비공개 투표를 한데 이어 최근까지 외부일정을 일절 중단해왔습니다.

피해여성의 신고를 받고 진상조사를 해온 부산 성폭력상담소는 긴급 성명을 내고 사퇴가 끝이 아니며 성추행 사실 관계를 철저히 파악해 성평등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