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초·중·고 등교 고3 13일부터 순차적 재개

입력 | 2020-05-04 16:01   수정 | 2020-05-04 16:43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넘게 미뤄진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의 등교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3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교육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과 연계해, 학생들의 등교수업 시기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진로·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3은 다음주 수요일인 13일 등교를 시작하며,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2주가 지나는 오는 20일부터 등교수업이 이뤄집니다.

또 고1과 중2, 초등학교 3·4학년은 오는 27일부터,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은 다음달 1일부터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일이 초등학교 고학년보다 이른 것에 대해, ″저학년의 경우 원격수업 적응이 어렵고, 학부모 도움에 따라 교육격차가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등교수업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당분간 학교와 가정에서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급 학교의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이 교실 책상 재배치와 마스크 비축 등 방역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등교 수업 전까지 방역 준비를 마치도록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