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민식이법 조롱 게임' 제작자 앱스토어에서 게임 삭제

입력 | 2020-05-05 13:26   수정 | 2020-05-05 14:40
민식이법을 조롱하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모바일 앱 스토어에 올린 게임제작업체가 오늘(5일)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논란이 된 게임을 만든 T게임업체 관계자는 ″원래의 의도와 많이 다르게 여론이 흘러간 것 같다″며 게임을 앱 스토어에서 지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T게임업체는 ′스쿨존을 뚫어라-민식이법은 무서워′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아이들을 피하는 내용의 게임을 출시했는데, 게임에서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거나 돈을 주우려 차도로 뛰어드는 위험한 대상으로 묘사돼, 법을 희화화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독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업체는 당초 ″운전자로서 민식이법이 무서웠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더욱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취지에서 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이 일자 부담을 느끼고 게임을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