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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위한 수요시위, 예정대로 오늘 진행

입력 | 2020-05-13 05:54   수정 | 2020-05-13 06:10
′위안부′ 피해자 후원 문제 등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는 1천 439번째 수요집회가 오늘(1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예정대로 열릴 계획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측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수요시위를 열고 있다″며 ″단체 활동가 20여명만 모여 성명서 낭독과 자유발언을 하고, 이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위안부′ 피해자로 수요 시위에 참석해왔던 이용수 할머니는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이 후원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수요집회는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후원금 사용 내역서 등을 공개하고 ″지난 3년 동안 기부금 22억여 원 중 9억 1천만원을 피해자 지원사업에 썼다″며 ″피해자 증언을 흠집내고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국내외 세력 등이 사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 단체들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고발하며 수요시위 중단을 요구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