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A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A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해 김 전 시장의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 추진에 관한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김 전 시장의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이 예비타당성심사에서 탈락한 경위와 이를 지방선거가 임박한 2018년 5월에 발표한 배경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청와대가 여당 후보인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수립을 지원하고, 상대인 김 전 시장의 공약을 좌초시키기 위해 심사를 담당하는 기재부 등에 영향력을 미쳤는지 수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