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6차 속행 공판이 오늘 오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심리를 진행해 온 재판부는 오늘부터 서류증거 조사를 시작으로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심리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정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로부터 사모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의 미공개 정보를 전달받고, 이를 이용해 지난 2018년 차명으로 7억 1천여만원 가량의 주식을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코링크PE와 허위 경영 컨설팅 계약을 맺고 용역료 명목으로 매월 8백여만 원씩 모두 19회에 걸쳐 1억 5천 7백만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다음주 재판에는 조 전 장관의 5촌조카 조범동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