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코로나 무료 검사 받으려" 거짓말한 안양 60대 확진자 적발

입력 | 2020-06-04 19:44   수정 | 2020-06-04 19:47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기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 다녀갔다는 거짓 진술을 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관내 37번째 확진자인 61살 A씨는 ″앞서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 방문했다″며 어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 보건당국은 A씨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아, A씨가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무료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갔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GPS 자료와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해당 식당에 다녀간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A씨의 동선을 다시 확인해 접촉자 유무 등을 파악 중″이라며 ″거짓 진술에 따른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