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회장 구속영장 기각

입력 | 2020-07-01 00:47   수정 | 2020-07-01 05:58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전 회장의 지위와 추가로 제기된 혐의 사실을 고려해도 지금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또 ″이 전 회장 측이 미국 FDA의 3상 임상시험 관련 결정을 투자자 등에게 전달하면서 정보의 전체 맥락에 변경을 가했는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며 ″인보사 2액세포의 정확한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경위와 시점 등에 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인보사 성분 허위표시와 상장 사기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