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코로나19 사망위험 소득별로 차이…의료급여 수급자가 고소득자의 2.8배

입력 | 2020-07-09 09:48   수정 | 2020-07-09 09:53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소득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재용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팀이 국내 코로나19 환자 9천148명의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자가 사망할 위험은 건강보험료 상위 20% 직장가입자보다 2.8배 컸습니다.

김 교수는 ″소득이 적은 사람일수록 평소 만성질환을 앓는 확률이 높아서 코로나19 사망 위험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만성질환을 앓는 확진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할 위험을 조사한 결과, 혈액 및 조혈기관 관련 질환은 3.88배,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심부전은 3.17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