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한방첩약 건보 적용 안 돼"…의료단체들 대책위 구성

입력 | 2020-07-16 18:41   수정 | 2020-07-16 18:42
정부가 한방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관련 단체 5곳은 ′과학적 검증 없는 첩약 급여화 반대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부에 ″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첩약 급여화에 건보 재정을 낭비하기보다, 암환자나 희귀질환자 등 중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뇌혈관질환 후유증 등에 사용하는 첩약에 건보를 적용하는 내용의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