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과 관련해 ″검사 결과 수돗물 급수지엔 이상이 없고, 수돗물 자체에서도 이물질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9일) 중구의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민원인의 샤워기,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 관리사무실 등 9군데에서 수돗물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벌레와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피스텔이 15년 이상 오래됐고, 한달 전에도 유사한 벌레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샤워실 배수구의 물이 고여있던 곳에서 벌레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오피스텔에서 다른 세대에서는 민원이 없었고, 급수 시작지점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배수지, 지하저수조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