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28 16:57 수정 | 2020-07-28 20:23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남성 간부가 동료 여경들을 상대로 ′지인능욕′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A 경감은 지난해 9개월 동안 지인들과의 단체대화방에 같은 경찰서 소속 여성 직원들의 프로필 사진을 캡쳐한 뒤 음란한 문구 등을 합성해 올렸습니다.
또 A 경감은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여러차례 공개해 추가 성폭력 범죄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감은 피해 여성들의 신고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의 수사 끝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은 ″단순히 자신의 만족을 위한 일탈이었다고 하지만 이는 ′지인능욕′의 노골적인 형태″라며 ″A 경감은 변호사 자격증을 얻는 데 걸림돌이 될지 모른단 이유로 사건 피해자들을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