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성희롱·폭언 의혹 고대 의대 교수, 유전자도 무단 채취"

입력 | 2020-07-29 19:57   수정 | 2020-07-29 20:01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대학원생들이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학생들에게 유전자 채취를 강요한 혐의로 A 교수를 오늘 학내 생명윤리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가 수 년간 학생 수십 명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신체에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왔고, 일부 학생에게는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모욕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A 교수가 지도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희롱과 폭언을 했다는 신고가 학내 인권센터와 성평등센터에 접수돼 학교 측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