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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서 '성소수자 혐오 반대' 광고 훼손한 20대 남성 입건

입력 | 2020-08-03 13:37   수정 | 2020-08-03 13:37
서울 마포경찰서가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됐던 성소수자 혐오 반대 광고를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제(2일) 새벽 성소수자 단체들이 만든 캠페인 광고를 게시 이틀만에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공공장소에 있는 광고가 이틀 만에 훼손된 것은 성소수자 증오에 기인한 폭력이자 범죄″라고 논평을 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단체는 지난 5월 지하철 역에 해당 광고 게시를 신청했지만 서울교통공사가 승인하지 않았고,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8월 한달간 광고 게시가 승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