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성원

KBS 라디오 생방송 현장 '곡괭이 난동' 40대 구속

입력 | 2020-08-06 21:39   수정 | 2020-08-06 21:39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뜨리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6일)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성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생방송을 방해하고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