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기존 집단 감염지 등을 고리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으로 번지면서 현재까지 13곳에서 `n차 전파` 감염자 67명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방대본은 감염자가 나온 콜센터,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150곳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37명이고 비수도권이 39명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선 이날 기준으로 8명이 더 늘어나 총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경기가 각 4명, 부산 2명, 인천·충북·충남 각 1명이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 70대 이상이 5명, 50대 4명, 40대 1명입니다.
체대입시학원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오늘 낮 기준으로 총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 방대본 집계치보다 한 명 많은 총 19명이라고 파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