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명아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과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경읍이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남 씨의 첫 공판에서 남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카메라 강제 촬영과 강요 등 조주빈과의 공모 사실과 단독 범행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공범이 조주빈의 지시로 피해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킨 혐의에 대해선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남 씨 측이 조주빈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는데 동의하지 않으면서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 조주빈을 불러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 씨는 지난 2월과 3월 SNS를 통해 피해자 5명을 유인한 뒤 조 씨에게 넘겨 성 착취물을 만들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