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에 나선 전공의들에 대해 ′고발′ 카드를 꺼냈다 보류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후 4시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1시간 여 뒤 해당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복지부는 앞서 수도권 병원 20곳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방문해 휴진자 명단을 확인하고, 전공의 358명에 대해 개별적인 업무개시 명령서까지 발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10명 안팎의 전공의에 대해 고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 측은 고발 계획에 대해 ″추후 공지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고발 자체를 철회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