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항섭

비바람 강해진 서귀포…이 시각 제주

입력 | 2020-09-02 11:19   수정 | 2020-09-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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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태풍이 근접하고 있는 제주를 연결해 그 곳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비바람이 상당히 거세지고 있는 모양이네요.

◀ 기자 ▶

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도 다시 굵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는 현재 전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곳 제주항을 비롯한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3천여 척이 대피해 있는데요.

현재 시속 19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마이삭은 서귀포 남쪽 310km 해상까지 북상해 제주에 더욱 근접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6시 제주 동쪽 140km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고, 이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순간최대풍속 시속 160킬로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입산이 통제된 한라산에는 오늘 오전 윗세오름에 시속 90킬로미터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제주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100에서 300mm, 산지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지역 유치원과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등교가 중단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7개 노선의 여객선은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면 중단됐는데요.

제주공항은 오늘 예정된 370여편 가운데 아침 일부편을 제외하고 340여편이 결항돼 이용객들은 운항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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