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현승 캐스터

전국이 '하이선' 영향권…이 시각 기상센터

입력 | 2020-09-07 10:50   수정 | 2020-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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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마이삭이 오늘 아침 9시쯤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한 뒤, 지금 포항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승 캐스터, 자세히 전해 주시죠!

◀ 기상캐스터 ▶

태풍은 현재 포항 시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동 속도 시속 59km로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 기압 95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126km로 여전히 강한 등급인데요.

동해의 수온이 낮기 때문에, 세력은 갈수록 약해지겠습니다.

태풍은 동해 남부에서 동해 중부 바다로 올라갈 때, 해안선을 따라 바짝 붙어서 올라가겠습니다.

따라서, 동해안 지방에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후 2시쯤 강원 남부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방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포항과 칠곡, 양양 등지에서는 시간당 5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포항의 CCTV인데요.

화면이 무척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또, 도로에는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이 고여 있어서, 느리게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바람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서 걱정인데요.

포항 구룡포에는 152.3, 울산 이덕서에는 150.8, 부산 중구에도 115.9k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해안 지방은 최고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더 떨어지겠고요.

경상도 지방에 100에서 300, 서울 등 중부 지방으로도, 30에서 많게는 100mm 가량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특보도 더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해안과 영동, 경상도 지방에는 태풍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폭풍 해일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만조 시각을 보시면, 부산이 조금 뒤인 10시 54분, 여수가 11시 44분쯤이 되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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