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대형병원과 종교시설, 설명회 등을 고리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고,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사례에선 종사자가 거주하는 고시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1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65명입니다.
이 밖에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에서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증가했고,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사례에선 1명이 늘어 총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7명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8명이 됐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위중·중증환자는 물론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며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날 2명 추가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357명으로 늘었고, 위중·중증 환자는 총 164명인데 이 중 87.9%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3.4%로 집계됐습니다.